드라마가 현실이었다면, 100% 죽었겠지

어떻게 하다 보니 캐백수 1TV의 새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를 보게 되었다.
최근 주를 이루는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1) 사촌지간인 박한별이 이청아의 남자 친구에게 반해 들이대었다. 그것도 이청아의 남자 친구인걸 알고 난 후에도.
2) 결국 쇼크받은 이청아가 남자 친구의 매달림에도 불구하고 정리
3) 그 틈에 박한별이 잽싸게 더 들이대서 결국 결혼까지 고고씽
4) 근데 남자 친구와 양쪽 집안에서 일의 전말을 알게 되고 결혼 반대, 징징 울고불고 매달리며 땡깡부리고 나중엔 단식 투쟁까지 벌이다 병원까지 실려가는 박한별.
5) 그래서 남자 친구와 남자 쪽 집안에서 다시 결혼 쪽으로 마음이 돌아서고 이청아의 엄마인 심혜진이 얘들 결혼시키자고 박한별 엄마인 박해미를 설득.

요런 거다.
근데 이게 드라마라 그렇지, 현실이었으면?






이런 썅ㄴ이 미쳤나?







라며, 당장 집안 식구들 전체가 들고 일어나서 박한별을 조졌겠지-_- 특히나 이청아의 엄마인 심혜진이 개박살을 냈을 듯.
드라마 설정으로는 박한별과 이청아 모두 아버지가 없는 설정인데 만약 아버지가 있는 가정이었다면 박한별 아버지가 개박살을 냈을 테고.

저렇게 울고 불고 땡깡을 어떻게 부려? 드라마처럼 몇대 떼찌떼찌가 아니라 다리 몽둥이가 부러져도 당장 부러졌지.
머리도 박박 밀리고 집안에 감금될 듯.



덧.

저거 말고도 막장인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마봉춘의 동시간대 드라마보단 덜 막장.
그래서 우리 엄마가 마봉춘 걸 더 좋아하는 듯-_-




by 악희惡戱 | 2009/08/14 22:57 | 雜念倉庫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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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09/08/14 23:04
역시 마봉춘이군요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00:43
승리의 마봉춘(?)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9/08/14 23:04
그래서 우리 엄마가 마봉춘 걸 더 좋아하는 듯-_-
저희 어머니께서도 막장드라마 밥줘를 더 좋아하십니다;;
막장드라마의 농도가 더 진해지는듯 합니다(먼산)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00:44
아줌마들의 절대불변 코드는 막장이죠.
Commented by 을파소 at 2009/08/14 23:10
아내의 유혹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PD가 만나 막장 오브 막장이 올가라던데요? 전 둘다 본적이 없지만....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00:44
뭐 그런 조합이...;;;;;
Commented by dunkbear at 2009/08/14 23:13
TV를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오래 전 마봉춘의 일일극
인어아가씨의 막장보다 한층 더 진화한 것 같군요. ㅎㅎㅎ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00:44
인어아가씨는 이젠 고전...-_-
Commented by 이안 at 2009/08/14 23:30
...진정한 막장은 아침드라마.구구절절하지요.
최근에 끝난 하얀 거짓말도 제법 막장설정.
(하지만 그런식의 가족관계는 제법 있을법해서 더 무서움....)
그러고보니 백일홍도 참 잼나게 봤는데.(끝까지 보면 지각크리라서 항상 중간까지만..ㅠㅠㅠㅠ)
Commented by 라인하르트 at 2009/08/15 00:28
아침드라마는 막장인 거 알고 보는 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00:45
그나마 저녁 일일드라마는 전가족 시청대이지만 아침드라마는 완벽하게 주부 전용 시간대니까요-_-
Commented by 히비키 at 2009/08/15 02:25
가끔 보면 온가족이 개념없는 집안도 있으니...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닐 듯도 합니다.
그게 더 비극이지만요 -_-;;;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23:05
크나큰 비극-_-
Commented by 無上之道 at 2009/08/15 09:48
가끔씩 어머니가 드라마를 왜 볼까라는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23:05
저도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뚱띠이 at 2009/08/15 10:40
뭐 실제로 머리 박박 크리를 본 경험도 있지만...

점점 더 막장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는...ㅠㅠ
Commented by 악희惡戱 at 2009/08/15 23:05
어느 정도 막장까지 나올지...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09/08/16 09:29
요즘 드라마들 전개가 너무 빨라요 엠병신 주말 막장 잘했군잘했어도 악을 쓰고 소리지르더니 어느 순간 화기애애..
그 케이비에스 드라마는 화기애애하더니 어느순간 그렇게 됬답니까? 참 막장인지 전개가 빠른건지. 잘 안봐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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