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3일
그 아이디는 내 얼굴이란 말이다, 이 개자식아!
1.
bulbbang.
내가 가입한 싸이트의 거의 모든 아이디는 저거다. 아니면 vulvvang.
저걸 만든 것이 중2 겨울 쯤이었으니까 거진 10년을 써온 셈이다.
그런데 왜 '다'가 아니고 '거의'냐고? 중학교 때 어떤 개색히가 아이디가 그럴싸하다고, 지도 좀 쓰고 싶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줬었거든-_-
2.
이 아이디도 나름 사연이 있는 아이디.
내 오른쪽 귀 뒷쪽 옆머리를 보면 커다란 상처가 있는데, 엄마 말로는 날 때는 점처럼 있던 것이 점점 커졌단다.
자라고 보니까, 살들이 반쯤 떨어져서 덜렁덜렁 거리는 게 존나 흉측해서 머리로 가리고 다녔고 왠지 날이 갈수록 점점 신경쓰여서 올해는 덜렁거리는 살들을 몽땅 잘라낼 수술을 할 예정인데...
하여튼 중학교 떄는 무조건 스포츠머리여서 머리가 짧은 덕에 이 흉터를 다 드러내고 다녔었다. 그러던 중 2학년 겨울 어느 날,
"이거 담배불로 지진 거 같다?"
어떤 놈이 내 상처를 보고 이런 얘기를 했다. 담배빵, 칼빵처럼 불로 지진 불빵이라고.
솔직히 처음엔 썩 기분이 좋지 않아서 당연히 ㅆㅂㄹㅁ, 개색히 등등을 내뱉어 주었는데...
이거, 좀 그럴싸 한데?
왠지 좀 특색 있는 거 같아서 열심히 스펠링 짜서 아이디로 써 먹기 시작.
그러니까 내적 고통을 외적 예술로 승화시킨...

3.
며칠 전에 네이년 메일로 도박 사이트 찌라시가 날아왔는데...
보내는 놈이 bulbbang@lerna.net 이라고?

이름은 하정선이라고 붙어 있었는데, 하여튼 메일 주소는 저거였다-_-
그래서 분노해서 당장 개쌍욕 메일을 보내려 하다 혹시나 해서 도메인을 확인해 봤는데...
없는 도메인?

lerna.net, 이거 없는 거라더군. 사고 싶은면 연락하라더라-_-
그래서 결국엔 흐지부지.
4.
웬만한 건 내가 다 참을 수 있다. 내 포스팅을 무단으로 퍼가고 지랄하는 것까지도 별 거지 같은 새끼한테 걸렸구나, 하고 참을 수 있지만,
아이디만큼은 안 돼-_-^
이 현실만큼 시궁창인 인터넷에서 10년 동안 날 나타내는 표시로 사용했고 앞으로도 사용할 단어다. 한 마디로, 내 얼굴이나 마찬가지란 얘기다!
건들지 마라, 이 개자식들아!
저딴 좆같은 데 썼다가 걸리면 현피 떠버릴 수도 있어-_-^
bulbbang.
내가 가입한 싸이트의 거의 모든 아이디는 저거다. 아니면 vulvvang.
저걸 만든 것이 중2 겨울 쯤이었으니까 거진 10년을 써온 셈이다.
그런데 왜 '다'가 아니고 '거의'냐고? 중학교 때 어떤 개색히가 아이디가 그럴싸하다고, 지도 좀 쓰고 싶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줬었거든-_-
2.
이 아이디도 나름 사연이 있는 아이디.
내 오른쪽 귀 뒷쪽 옆머리를 보면 커다란 상처가 있는데, 엄마 말로는 날 때는 점처럼 있던 것이 점점 커졌단다.
자라고 보니까, 살들이 반쯤 떨어져서 덜렁덜렁 거리는 게 존나 흉측해서 머리로 가리고 다녔고 왠지 날이 갈수록 점점 신경쓰여서 올해는 덜렁거리는 살들을 몽땅 잘라낼 수술을 할 예정인데...
하여튼 중학교 떄는 무조건 스포츠머리여서 머리가 짧은 덕에 이 흉터를 다 드러내고 다녔었다. 그러던 중 2학년 겨울 어느 날,
"이거 담배불로 지진 거 같다?"
어떤 놈이 내 상처를 보고 이런 얘기를 했다. 담배빵, 칼빵처럼 불로 지진 불빵이라고.
솔직히 처음엔 썩 기분이 좋지 않아서 당연히 ㅆㅂㄹㅁ, 개색히 등등을 내뱉어 주었는데...
이거, 좀 그럴싸 한데?
왠지 좀 특색 있는 거 같아서 열심히 스펠링 짜서 아이디로 써 먹기 시작.
그러니까 내적 고통을 외적 예술로 승화시킨...

3.
며칠 전에 네이년 메일로 도박 사이트 찌라시가 날아왔는데...
보내는 놈이 bulbbang@lerna.net 이라고?

이름은 하정선이라고 붙어 있었는데, 하여튼 메일 주소는 저거였다-_-
그래서 분노해서 당장 개쌍욕 메일을 보내려 하다 혹시나 해서 도메인을 확인해 봤는데...
없는 도메인?

lerna.net, 이거 없는 거라더군. 사고 싶은면 연락하라더라-_-
그래서 결국엔 흐지부지.
4.
웬만한 건 내가 다 참을 수 있다. 내 포스팅을 무단으로 퍼가고 지랄하는 것까지도 별 거지 같은 새끼한테 걸렸구나, 하고 참을 수 있지만,
아이디만큼은 안 돼-_-^
이 현실만큼 시궁창인 인터넷에서 10년 동안 날 나타내는 표시로 사용했고 앞으로도 사용할 단어다. 한 마디로, 내 얼굴이나 마찬가지란 얘기다!
건들지 마라, 이 개자식들아!
저딴 좆같은 데 썼다가 걸리면 현피 떠버릴 수도 있어-_-^
# by | 2009/05/13 21:27 | 雜念倉庫 | 트랙백(1) | 덧글(3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절반은 동감
그 아이디는 내 얼굴이란 말이다, 이 개자식아!그러니까 아크라이트(Archrite) 사칭자는 뒤지게 맞는거임.아크리트는 인도 이름이 있으니까 좀 용서해줌.근데 Archrite라고 적어놓고 아크리트라고 우기는 놈은 또 맞는거임....more
악희님하고 똑같은 일은 저도 많이 당해봤죠; 제일 어이가 없는건 '제가 저한테 메일을 보낸' 그런 사례.... orz
네띠앙 이메일 확인하는데 저의 한메일 아이디로 저의 네띠앙 이메일로
"저임신했어요 돈 물어주셈"<-대략 이런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걸 아침에 확인했는데 정신이 엄청 멍했습니다;;
아 그런고로 저는 키가 작아서 왠지 작은 이미지의 코 라는 글자를 앞에 붙였죠 흑
......그럴듯해보이는 아이디는 아닌데...;
댁보다 먼저 아이디 쓴사람도 많을듯.
저게 댁 아이디를 도용한 건지 어쩐지 어떻게 알아요
댁보다 먼저 아이디 쓴 사람도 많을듯.(2)
보아하니 그리 유니크한 아이디도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전 원래 제 위주로 살아가는 놈이라서 말이죠.
사실 그전까진 어스시가 국내에선 마이너급이라.. 아시는분도 많지 않았는데 말이죠..;
(mb팬클럽..)
받는 사람 이름으로 메일을 보낸 다음(이 경우엔 불빵 명의로 메일을 보낸 거겠죠.) 반송되는 것을 이용하는 형태로 스팸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낼 때 불빵이라는 이름으로 보냈으니, 반송되는 것도 불빵 이멜로 들어오겠죠.
이 외에도 엄청난 편법을 이용하는 스팸업체들이니, 굳이 아이디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
구글신을 우습게 보지 마라능. 구글신님은 모든것을 알고 계신다능.
덧. 링크신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