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4일
중국인은 화약을 폭죽 쏘는데만 다 쓴 거로군요?
1.
오늘 본 시험 중 과목 하나는 과목명이 '기술과 사회'다. 대충 수업 내용은 시대에 따른 기술의 변천사를 완전 겉핥기로 핥는 것.
공돌이들을 상대로 하는 역사 과목이니 그 수준이 얕은 건 그렇다 치더라도 참 내용이 재미없다.
나름 역사 과목이니 흥미를 가지고 들어야지 했지만,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거다.
딱히 깊게 파고드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재도 없고.
그냥 교양필수라니까 참고 듣는 거지, 뭐.
2.
내가 이 과목에 흥미를 잃기 시작한 건 교수가 제공하는 수업 자료 때문.
두세 문장 이상이 중첩되어 있는데다가 조사마저 엉망이라 대체 내용을 어떻게 끊어야 될지 모르겠다. 심지어 읽다 보면 뭔가 연결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는...-_-
뭐, 그거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왜 수업 자료와 강의 내용이 틀린 거지?
심지어 강의 내용 자체에서도 문제가...
3.
사례 하나.
중세 유럽에서 직공이 직접 베틀(이게 맞나?)로 직물을 짤 때 하루에 2~3피트 짠다는 내용을 설명 중이었는데...
하루에 10Cm도 못 짠 거라능.

교수님, 단위가 틀린 것 같다능-_-
뭐, 사람이니 간혹 틀릴 수도 있지만...
뒤에서 바로 얘기하겠지만, 문제의 오류도 그냥 넘겼기에, 한 번쯤은 지적해줘야겠다 싶어서 자잘한 거 하나 지적질 들어갔다.
핸드폰으로 단위 확인 좀 하길 바라면서-_-
4.
사례 둘. 이거부터는 첫번째보다 쵸큼 심각한 내용.
이번엔 화약 얘기였다. 중국에서 처음 발명된 화약이 유럽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을 설명 중이었는데...
중국은 화약을 무기로 안 썼다능
그러면?
폭죽놀이 하는 데만 썼다능

이보세요, 교수님 본인이 제공하신 수업 자료에도 분명 '중국에서는 화약을 폭죽놀이에만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아니,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히 말이 안 되잖아? 환빠들도 이런 얘긴 안 할 텐데?
5.
사례 셋.
두번째 사례와 역시 같은 시간.
그 날 수업의 전체적인 주제가 유럽의 확장이었는데 배와 화약 무기를 앞세운 유럽인들이 아시아에 쳐들어와 식민지 시장을 만들었다, 뭐 그런 거였다.
그리고 어김없이 문제의 한 마디.
아시아인들은 유럽인들에게 저항을 하지 않았다능
뭐, 뭐라고?
별 저항없이 그냥 다 내주었다능

그럼 아편전쟁은 뭔가효? 의화단은? 병인양요는? 신미양요는?
정신적, 문화적인 것들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했다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대체 무슨...-_-
6.
그런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듣고도 가만히 있었던 건...
수업을 일찍 끝내주니까
그래, 저런 게 뭐 중요하겠어? 10분, 20분 일찍 끝나는 게 더 중요하지-_-
그리고 어차피 다 지난 얘기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교양필수니까. 그래서 앞으로도 그냥 대충대충 들어넘기려고.
역시 난 쓰레기-_-
오늘 본 시험 중 과목 하나는 과목명이 '기술과 사회'다. 대충 수업 내용은 시대에 따른 기술의 변천사를 완전 겉핥기로 핥는 것.
공돌이들을 상대로 하는 역사 과목이니 그 수준이 얕은 건 그렇다 치더라도 참 내용이 재미없다.
나름 역사 과목이니 흥미를 가지고 들어야지 했지만,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거다.
딱히 깊게 파고드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귀가 번쩍 뜨일만한 소재도 없고.
그냥 교양필수라니까 참고 듣는 거지, 뭐.
2.
내가 이 과목에 흥미를 잃기 시작한 건 교수가 제공하는 수업 자료 때문.
두세 문장 이상이 중첩되어 있는데다가 조사마저 엉망이라 대체 내용을 어떻게 끊어야 될지 모르겠다. 심지어 읽다 보면 뭔가 연결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는...-_-
뭐, 그거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왜 수업 자료와 강의 내용이 틀린 거지?
심지어 강의 내용 자체에서도 문제가...
3.
사례 하나.
중세 유럽에서 직공이 직접 베틀(이게 맞나?)로 직물을 짤 때 하루에 2~3피트 짠다는 내용을 설명 중이었는데...
하루에 10Cm도 못 짠 거라능.

교수님, 단위가 틀린 것 같다능-_-
뭐, 사람이니 간혹 틀릴 수도 있지만...
뒤에서 바로 얘기하겠지만, 문제의 오류도 그냥 넘겼기에, 한 번쯤은 지적해줘야겠다 싶어서 자잘한 거 하나 지적질 들어갔다.
핸드폰으로 단위 확인 좀 하길 바라면서-_-
4.
사례 둘. 이거부터는 첫번째보다 쵸큼 심각한 내용.
이번엔 화약 얘기였다. 중국에서 처음 발명된 화약이 유럽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을 설명 중이었는데...
중국은 화약을 무기로 안 썼다능
그러면?
폭죽놀이 하는 데만 썼다능

이보세요, 교수님 본인이 제공하신 수업 자료에도 분명 '중국에서는 화약을 폭죽놀이에만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아니,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히 말이 안 되잖아? 환빠들도 이런 얘긴 안 할 텐데?
5.
사례 셋.
두번째 사례와 역시 같은 시간.
그 날 수업의 전체적인 주제가 유럽의 확장이었는데 배와 화약 무기를 앞세운 유럽인들이 아시아에 쳐들어와 식민지 시장을 만들었다, 뭐 그런 거였다.
그리고 어김없이 문제의 한 마디.
아시아인들은 유럽인들에게 저항을 하지 않았다능
뭐, 뭐라고?
별 저항없이 그냥 다 내주었다능

그럼 아편전쟁은 뭔가효? 의화단은? 병인양요는? 신미양요는?
정신적, 문화적인 것들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했다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대체 무슨...-_-
6.
그런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듣고도 가만히 있었던 건...
수업을 일찍 끝내주니까
그래, 저런 게 뭐 중요하겠어? 10분, 20분 일찍 끝나는 게 더 중요하지-_-
그리고 어차피 다 지난 얘기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교양필수니까. 그래서 앞으로도 그냥 대충대충 들어넘기려고.
역시 난 쓰레기-_-
# by | 2009/04/24 00:07 | 歷史 | 트랙백(1)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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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태클을 걸어오지 않는다는 학생에 대한 한탄의 포스팅이....어?
'코쟁이들이 연금술에 목매다 부수적으로 엉뚱한 걸 발견하기도 했던 것과 비슷하게 중국인들도 뭔짓 하다가 몇 가지 성분을 섞은 혼합물을 개발했는데 그거시 화약이었고....
근데 중국인들은 화약을 제일 첨 개발했지만, 전쟁에 화약을 안 써도 될 상황(아마 동네 대장급이어서 그냥 대가리수로 다 해결볼 수 있는 상황 정도의 뉘앙스였던 거 같은데)이었기 때문에, 이후엔 전쟁 대신 노는데 폭죽을 존나게 썼다.
반면 코쟁이들은 잘난 놈 없이 존내 서로 갈려서 싸우다 보니 화약이 한 번 소개되자 존나게 필요성이 느껴졌고 존나게 보급되었고 대포니 무기 등 기술개발 존나게 이뤄졌다'
이렇게 나가던데여
화약을 젤 첨 개발해놓고도 기술발전은 하나도 못했느냐에 대한 설명으로
갸들은 전쟁에 쓸 필요가 없어서 대신 노는데 존나게 썼다는 해답
닷오-르님// 누가 한 건가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