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08일
엄마 때문에 내 곧휴가 위험할 뻔 했잖아!
일전에 얘기했던 고환의 아들이자 고징의 동생인 고양(高洋)은 결국 효정제를 끌어내리고 북제(北齊)를 세웠어요.
그리고 세월이 살짝 흘러, 겨우 11년 밖에 안 지났는데도 벌써 3대 황제 무성제(武成帝) 고담(高湛) 즉위. 그런데...
황제 하기 귀찮다

화사개(和士開)란 놈의 꼬임에 넘어가 5년도 안 되서 아들인 고위(高緯)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리고는...
떡이나 신나게 쳐보자!
궁궐에 쳐박혀서는 맨날 맨날 술이나 쳐먹고 떡이나 치다가 결국엔 3년만에 저 세상행-_-
그리고 새로 황제가 된 고위란 놈은 그야말로 무능력한 놈의 전형이었어요. 그나마 사람다운 게 하나 있다면...
엄마한텐 무조건 잘해야 함
모친인 호태후(胡太后)에겐 꼼짝 못하는, 그야말로 마마보이의 전형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아들을 믿고 호태후는...
대놓고 화사개랑 떡을 쳤답니다~~

사실 고담이 살아있을 때부터 호태후는 화사개와 눈이 맞은 상태였어요.
남편이 형수랑만 떡을 치니까.
고담이 가장 좋아라했던 여자가 지 형수인 이조아(李祖娥)여서 그녀만 찾고 있었고 안 그래도 색욕도 강한 여자라 남편 대타가 필요했거든요-_- 그러다 화사개란 놈이 남편 가장 가까이에서 똥꼬를 열심히 핥고 있으니 눈에 잘 들어왔거든요.
하여튼 화사개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남편도 일찍 뒈졌겠다, 아들 놈은 자기 말에는 꼼짝을 못 하니 거리낄 게 뭐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런 호태후를 믿고 화사개가 나대는 건 당연한 거구요.
물론 상황이 이쯤 되니까 신하들이 난리치는 건 당연했어요. 그래서 신하들이 화사개 모가지를 따 버리자고 상소를 올려보지만...
안 돼, 엄마가 화낼 거임

호태후 눈치 보느라 상소는 그냥 쌩까고 오히려 화사개를 회양왕(淮陽王)으로 삼아버렸어요-_-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던 건 아니라서, '화사개, 이 ㅈ같은 자식' 하고 평소에 벼르고 있던 고위의 동생인 낭야왕 고엄이 화사개와 사이가 좋지 않던 호태후의 매부 풍자종(馮子琮)과 짜고 쳐죽여버렸어요.
뭐, 일이 이렇게 됐으니 한 동안은 조정이 조용히 굴러갔어요. 화사개가 죽고 충격받았는지 호태후도 사원에 예불이나 드리러 다니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호태후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갔던 고위의 눈에 호태후 옆에 있는 두 명의 여승이 눈에 띄었어요. 뭐, 호태후가 예불에 열심히고 강경(講經) 때문에 승려들이 자주 드나들었으니 이 여승들도 그런 사람들이었나 본데...
간만에 꼴리는데?
네, 바로 꽂혔습니다-_- 그래서 나가면서 즉시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밤에 쟤네 둘 CALL~~
뭐, 생각보다는 얌전하게 밤까지 기다립니다. 아버지나 백부들 같았으면 바로 덮쳤을 텐데 말이죠^^;
자,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저녁, 두 여승이 고위의 침실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우린 떡 안 칠 거라능!

즐겁게 떡 좀 쳐보려는데 두 여승이 미친 듯이 버팅깁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고위도 슬슬 스팀이 돌기 시작하죠.
이 ㄴ들이 누구한테 반항이야!
감히 황제 폐하를 빡돌게 하다니 간도 큰 여승들이었어요. 하지만 그래 봤자 황제를 거부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존나 빡돌은 고위에게 제압당해 홀딱 벗겨지는데...
뭐여, 이 곧휴들은?!

가운데에 달랑달랑 흔들리는 곧휴-_-에 놀라 자빠집니다.
놀란 고위가 알고 봤더니, 화사개가 죽은 후, 호태후가 예불 드리러 간다던 사원에서 담헌화상(曇獻和尙)이라는 땡중하고 눈이 맞아서 사원에서 떡치고 놀았던 거에요.
그러다 간땡이가 커진 아줌마랑 땡중이 강경을 한다는 핑계로 궁궐까지 와서 떡을 치고 놀은 거죠. 심지어는 죽은 무성제가 자주 거주하던 내전까지 와서 떡을 쳤다네요. 얼마나 신나게 떡을 치고 붙어 먹었으면 사원의 중놈들이 담헌화상더러 태상황이라고까지 그랬겠어요.
문제는...
아쉬발, 나만 모르고 있었어?

네, 고위만 빼고 다 알고 있었다죠-_-
그러던 하루는...
간만에 싱싱한 영계 좀 드셔볼까?
마침 호태후 눈에 담헌화상 곁에서 시중들던 예쁘장하게 생긴 어린 중 둘이 눈에 띄었고 그래서 궁으로 데리고 온 건데...
이건 좀 아들 눈치가 보이는구만
네, 갑자기 뭔 놈의 눈치가 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 그러면 떡이나 치지 말던가-_-^ - 뭐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아들이 눈치 못 채게 여중으로 변장시켜서 데리고 온 거에요.
그럼 뭐하나? 들켰는데 ㅋ
네, 이미 상황 끝이에요. 게다가 엄마의 문란한 떡치기 스토리까지 다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아쉬발, 신하 놈들이 날 어떻게 볼까-_-^
신하들 보기 존나 부끄러운 상황.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끄러움이 분노로 대폭발!

중놈들 모가지 다 따 버려!
가장 먼저 담헌화상과 두 여장 승려들의 목을 잘라 버립니다. 그리고 이제 호태후의 처리.
아쉬발, 그렇다고 엄마를 죽일 수도 없고...
뭐, 고환이나 고징, 그리고 고양을 비롯한 다른 고씨들이었으면 어머니고 뭐고 당장 목을 따버렸을 테지만, 고위에게 그 정도 성깔이 없었으니까요. 있었으면 호태후가 화사개랑 떡치고 붙어먹었을 때 나섰지-_-
그래서 그냥 호태후를 북궁에 유폐하는 선에서 끝냅니다.
그래도 좀 아쉬웠는지 옵션 하나 추가.
엄마랑 접촉하면 다 죽여버릴 거임
궁 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 금지령을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덤으로 호태후와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관리들의 모가지도 다 따버렸구요.
어쨌거나 해피엔딩
네, 모가지 떨어지지 않은 게 어디에요. 황제한테 저런 개망신을 주고도 말이죠.
[결론 : 부모님들 뒷조사 좀 해보시라능(응?)]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능...

그리고 세월이 살짝 흘러, 겨우 11년 밖에 안 지났는데도 벌써 3대 황제 무성제(武成帝) 고담(高湛) 즉위. 그런데...
황제 하기 귀찮다

화사개(和士開)란 놈의 꼬임에 넘어가 5년도 안 되서 아들인 고위(高緯)에게 황제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리고는...
떡이나 신나게 쳐보자!
궁궐에 쳐박혀서는 맨날 맨날 술이나 쳐먹고 떡이나 치다가 결국엔 3년만에 저 세상행-_-
그리고 새로 황제가 된 고위란 놈은 그야말로 무능력한 놈의 전형이었어요. 그나마 사람다운 게 하나 있다면...
엄마한텐 무조건 잘해야 함
모친인 호태후(胡太后)에겐 꼼짝 못하는, 그야말로 마마보이의 전형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아들을 믿고 호태후는...
대놓고 화사개랑 떡을 쳤답니다~~

사실 고담이 살아있을 때부터 호태후는 화사개와 눈이 맞은 상태였어요.
남편이 형수랑만 떡을 치니까.
고담이 가장 좋아라했던 여자가 지 형수인 이조아(李祖娥)여서 그녀만 찾고 있었고 안 그래도 색욕도 강한 여자라 남편 대타가 필요했거든요-_- 그러다 화사개란 놈이 남편 가장 가까이에서 똥꼬를 열심히 핥고 있으니 눈에 잘 들어왔거든요.
하여튼 화사개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남편도 일찍 뒈졌겠다, 아들 놈은 자기 말에는 꼼짝을 못 하니 거리낄 게 뭐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런 호태후를 믿고 화사개가 나대는 건 당연한 거구요.
물론 상황이 이쯤 되니까 신하들이 난리치는 건 당연했어요. 그래서 신하들이 화사개 모가지를 따 버리자고 상소를 올려보지만...
안 돼, 엄마가 화낼 거임

호태후 눈치 보느라 상소는 그냥 쌩까고 오히려 화사개를 회양왕(淮陽王)으로 삼아버렸어요-_-
그래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던 건 아니라서, '화사개, 이 ㅈ같은 자식' 하고 평소에 벼르고 있던 고위의 동생인 낭야왕 고엄이 화사개와 사이가 좋지 않던 호태후의 매부 풍자종(馮子琮)과 짜고 쳐죽여버렸어요.
뭐, 일이 이렇게 됐으니 한 동안은 조정이 조용히 굴러갔어요. 화사개가 죽고 충격받았는지 호태후도 사원에 예불이나 드리러 다니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호태후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갔던 고위의 눈에 호태후 옆에 있는 두 명의 여승이 눈에 띄었어요. 뭐, 호태후가 예불에 열심히고 강경(講經) 때문에 승려들이 자주 드나들었으니 이 여승들도 그런 사람들이었나 본데...
간만에 꼴리는데?
네, 바로 꽂혔습니다-_- 그래서 나가면서 즉시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밤에 쟤네 둘 CALL~~
뭐, 생각보다는 얌전하게 밤까지 기다립니다. 아버지나 백부들 같았으면 바로 덮쳤을 텐데 말이죠^^;
자,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저녁, 두 여승이 고위의 침실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우린 떡 안 칠 거라능!

즐겁게 떡 좀 쳐보려는데 두 여승이 미친 듯이 버팅깁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고위도 슬슬 스팀이 돌기 시작하죠.
이 ㄴ들이 누구한테 반항이야!
감히 황제 폐하를 빡돌게 하다니 간도 큰 여승들이었어요. 하지만 그래 봤자 황제를 거부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존나 빡돌은 고위에게 제압당해 홀딱 벗겨지는데...
뭐여, 이 곧휴들은?!

가운데에 달랑달랑 흔들리는 곧휴-_-에 놀라 자빠집니다.
놀란 고위가 알고 봤더니, 화사개가 죽은 후, 호태후가 예불 드리러 간다던 사원에서 담헌화상(曇獻和尙)이라는 땡중하고 눈이 맞아서 사원에서 떡치고 놀았던 거에요.
그러다 간땡이가 커진 아줌마랑 땡중이 강경을 한다는 핑계로 궁궐까지 와서 떡을 치고 놀은 거죠. 심지어는 죽은 무성제가 자주 거주하던 내전까지 와서 떡을 쳤다네요. 얼마나 신나게 떡을 치고 붙어 먹었으면 사원의 중놈들이 담헌화상더러 태상황이라고까지 그랬겠어요.
문제는...
아쉬발, 나만 모르고 있었어?

네, 고위만 빼고 다 알고 있었다죠-_-
그러던 하루는...
간만에 싱싱한 영계 좀 드셔볼까?
마침 호태후 눈에 담헌화상 곁에서 시중들던 예쁘장하게 생긴 어린 중 둘이 눈에 띄었고 그래서 궁으로 데리고 온 건데...
이건 좀 아들 눈치가 보이는구만
네, 갑자기 뭔 놈의 눈치가 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 그러면 떡이나 치지 말던가-_-^ - 뭐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아들이 눈치 못 채게 여중으로 변장시켜서 데리고 온 거에요.
그럼 뭐하나? 들켰는데 ㅋ
네, 이미 상황 끝이에요. 게다가 엄마의 문란한 떡치기 스토리까지 다 알게 되었으니 말이죠.
아쉬발, 신하 놈들이 날 어떻게 볼까-_-^
신하들 보기 존나 부끄러운 상황.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끄러움이 분노로 대폭발!

중놈들 모가지 다 따 버려!
가장 먼저 담헌화상과 두 여장 승려들의 목을 잘라 버립니다. 그리고 이제 호태후의 처리.
아쉬발, 그렇다고 엄마를 죽일 수도 없고...
뭐, 고환이나 고징, 그리고 고양을 비롯한 다른 고씨들이었으면 어머니고 뭐고 당장 목을 따버렸을 테지만, 고위에게 그 정도 성깔이 없었으니까요. 있었으면 호태후가 화사개랑 떡치고 붙어먹었을 때 나섰지-_-
그래서 그냥 호태후를 북궁에 유폐하는 선에서 끝냅니다.
그래도 좀 아쉬웠는지 옵션 하나 추가.
엄마랑 접촉하면 다 죽여버릴 거임
궁 내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 금지령을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덤으로 호태후와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 관리들의 모가지도 다 따버렸구요.
어쨌거나 해피엔딩
네, 모가지 떨어지지 않은 게 어디에요. 황제한테 저런 개망신을 주고도 말이죠.
[결론 : 부모님들 뒷조사 좀 해보시라능(응?)]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능...

# by | 2009/04/08 17:24 | 歷史 | 트랙백(1) | 핑백(2) | 덧글(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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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대륙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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